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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 이야기 뉴스/보도자료
제목 노숙인을 직원으로…"무모하다" 말 들으며 10년, 그 기업의 반전
등록일 2022-06-17
첨부파일
풀필먼트(통합물류관리) 스타트업 '두핸즈(옛 두손컴퍼니)'는 물류·유통혁신이라는 미션과 함께 취약계층 30% 고용 등 사회적 기업 경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힘을 쏟고 있다.

두핸즈라는 회사 이름 자체에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성과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박찬재 대표는 "두핸즈는 '일자리 기회를 넓혀 인간의 존엄성을 넓힌다'는 미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적 대기업'을 지향하는 두핸즈는 사회복지단체와 연계해 전체 직원의 30%를 노숙인 등 취약계층으로 고용한다. 내부에서는 취약계층이라는 말을 쓰지 않고 동료로 연결돼 있다는 의미를 담아 '커넥터'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두핸즈 관계자는 "커넥터의 집중 케어를 위해 사내 사회복지사를 고용했다. 커넥터의 채용과 잡 디자인, 온보딩을 담당한다"며 "커넥터는 PC 사용에 무리가 없다면 출고 건 확인과 할당 업무, 허리가 아픈 사람은 크게 힘들지 않은 피킹·패킹 업무를 한다"고 했다.

사내 사회복지사는 정기적인 면담과 교육으로 커넥터 개인 생활의 개선 진척도를 파악한다. 내부 업무규정을 고도화하는 역할도 맡고 있으며 쉼터에서의 숙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도 진행한다.

두핸즈는 전문 매거진 기자와 협업해 쉼터에 있는 노숙인, 쪽방촌 주민을 지속적으로 인터뷰하고 있다. 이들에게 어떤 수요가 있는지 세심히 찾아 나가면서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박 대표는 "노숙인이라는 건 그 사람의 일시적 상태일 뿐 그 꼬리표가 영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회사가 성장하는 것과 비례해 더 많은 커넥터들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도록 비즈니스를 설계하고 있다"고 했다.